남자들이 어그를 신는 것에 대해서 호감이냐 비호감이냐에 대해서는 너무 개인적인 의견들이라서 여기서 논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남자가 어그 신으면 이상하다고요? 절대 아닙니다. 남자들이 신어도 괜찮아 보이는 어그는 분명히 있습니다. 잘 골라신고 스타일링만 잘 하면 멋지게 신을 수 있는게 어그입니다. 남자들도 발 시려운 겨울입니다. 올해는 남자들도 어그로 발 좀 따뜻하게 지내보는 건 어떨까요?
남자분들에게 잘 어울리는 어그 추천 들어갑니다.
타스만
일단, 남자분들은 플랫폼은 좀 피합시다. 플랫폼은 아직은 여성들의 전유물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타즈만을 추천합니다. 미국 공홈에서 타즈만2라고 있는 것도 있는데, 타스만 2는 토들러와 빅키즈 라인에 있는 모델입니다. 직구 하시는 분은 타즈만으로 구입하시면 됩니다.
타스만은 어그 기본 라인에 비해서 양털을 약간 깎아서 만들었기 때문에 그 푹신함이 어그 부츠나 코케트 보다는 좀 덜합니다. 그렇지만, 양털의 따뜻함은 그대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디자인이 발목 부분의 에스닉한 장식이 포인트인데, 남성분들은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끈장식과 어그의 색상이 유사한 것으로 고르시는 것도 좋습니다.
국내 타스만 공식 가격은 17만 9천원입니다. 하지만, 지금 남성들이 신을만한 컬러들은 사이즈가 다 빠지거나 아예 없는 상태이고, 대신 현재 미국 공식 홈에서는 남성들에게 잘 어울릴만한 컬러의 타스만을 110달러 가격에 찾아볼 수 있습니다. 타스만이 올해 워낙 인기이다보니 할인은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타스만은 디자인상으로 뒷꿈치가 살짝 올라와있는 스타일입니다. 그러다보니 슬리퍼가 가진 단점인 헐떡거림을 피할 수 있고, 슬리퍼로 나오기는 했지만, 슬립온에 더 가까운 느낌입니다. 사이즈 선택에 있어서 슬리퍼와는 약간 다른 선택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어그 슬리퍼는 정사이즈로 구매하는 편입니다. 처음에는 꽉 맞는 것 같아도 신다보면 털이 눌리면서 약간 커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타스만은 뒤가 올라와있어서 사이즈를 너무 딱 맞게 신으면 뒷부분이 구겨지고 그리고 발 뒤꿈치가 좀 걸리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사이즈를 선택하시되, 본인의 발 사이즈가 애매하게 걸려있다면 반치수나 하나정도 크게 신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남자 어그 스타일링
남자분들 어그 신고 스타일링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시겠다면, 일단 아래 사진들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그 자체가 원래 따뜻한 느낌이고 스웨이드 소재이기 때문에 옷을 선택하실때도 가죽이나 폴리 등의 차가운 소재보다는 니트나 모직 등의 따뜻한 소재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청바지 아래에 어그를 신기보다는 어그와 비슷한 컬러감을 고르시는 것도 좋습니다. 바지는 다소 넉넉한 품으로 고르시는 것이 좋고, 어그 신는게 아무리 생각해도 부담스럽다면, 약간 와이드한 핏에 발등을 많이 덮는 기장의 바지를 선택한다면 어그가 절대 두드러져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부담스럽다면, 하의 컬러와 어그 컬러를 어두운 계통으로 유사하게 맞춰주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그는 요즘 유행하는 무스탕과도 잘 어울립니다.
남자 어그 신어도 됩니다.
미국에서도 요즘 남자가 신는 어그가 유행입니다. 스타일링에만 조금 신경쓰신다면 남자 어그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올 겨울에는 따뜻한 발로 지내보는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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