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 무빙 – 드라마는 떴는데, 관련 주식도 떴을까?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로 방영하고 있는 강풀의 웹툰을 드라마로 만든 ‘무빙’의 인기가 실로 뜨겁다. 무빙은 2023년 8월 9일부터 방영되고 있는데, 제작비가 무려 500억 원으로 한국 드라마 사상 최고 금액이고, 이는 오징어 게임의 두 배에 달한다. 캐스팅 또한 화려한데, 조인성, 류승룡, 한효주, 차태현, 류승범 등 내노라 하는 배우들이 총 출동한다. 방영 시작 후 얼마 안되어 5개국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다른 나라에서의 인기도 높다. 무빙이 ‘제2의 오징어 게임’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다. 무빙 속 특별 요원들인 블랙 요원의 공식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무빙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 무빙과 관련된 주식도 함께 상승하고 있을지 알아보자.

무빙 줄거리

무빙은 한국판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로 과거의 비밀을 숨긴 채 살아가고 있는 부모들과 초능력을 숨긴 채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자녀들이 거대한 위험에 맞서 함께 이겨내는 내용이다. 헐리우드판 히어로물들이 명예로운 삶을 사는 스토리들과 대조적으로 한국판 히어로물은 고된 삶을 살아가는 영웅들의 이야기라서 휴머니즘이 흐르는 특별한 스토리를 전달한다.

무빙 보는 곳과 무빙 방송 시간 관련 주식

무빙은 현재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식적으로 상영하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는 월 9,900원에 이용할 수 있는데, 한시적으로 연간 회원 58,900원 이벤트를 하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에서는 매주 수요일마다 무빙의 새로운 에피소드 2편씩을 공개하고 있다. 20화가 마지막이므로 얼마 남지 않았다.

디즈니플러스는 월트디즈니의 인도 자회사로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으로 구독자수가 감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되어 월트디즈니도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고도 주가가 계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무빙 웹툰 보는 곳과 관련 주식

무빙의 원작은 작가 강풀의 웹툰 ‘무빙’이다. 드라마 무빙의 인기와 함께 웹툰의 인기도 더불어 상승하고 있다. 그와 함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 플랫폼인 카카오웹툰도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드라마 원작인 강풀의 웹툰에 고객들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웹툰인 ‘무빙’의 8월 매출과 조회수는 6월과 비교해 각각 35배 늘었다. 무빙 드라마의 원작에 붙은 사람들의 열기는 강풀 작가가 쓴 다른 작품의 인기도 함께 증가시켰다. 강풀 작가가 2017년 연재한 브릿지의 지난달 매출은 6월보다 24배 늘었고, 타이밍 16배, 어게인11배, 아파트 11배 등 다른 웹툰도 드라마 무빙의 흥행 혜택을 받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상장된 기업이 아니므로 관련 주식은 카카오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무빙이라는 드라마 한 편의 성공이 카카오의 주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개인의 판단이지만,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카카오 웹툰과 관련된 주식 중에 가장 눈여겨봐야 할 기업이 “디앤씨미디어” 이다. 디앤씨미디어는 22년도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수를 추진한다고 하는 소문이 퍼져서 기사화되었을 만큼, 실제로 인수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카카오 웹툰 매출 효자라고 할 수 있다.

주목해야 할 무빙 관련 주식 NEW

무빙의 제작사인 ‘스튜디오앤뉴’는 NEW의 자회사이다. 따라서 NEW 주식이 관련주에 속한다.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의 약자인 NEW는 2008년에 설립된 콘텐츠 전문 유통사로 대표이사는 김우택이고 직원수는 38명 규모의 회사이다.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으로 시가 총액은 1,800억 원정도 된다. NEW의 2023년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549억원, 영업적자 65억원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콘텐츠 주인 NEW의 주가 그래프를 보면, 무빙의 공개일인 8월 9일 이전에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해서 오히려 공개일에는 6,890으로 장을 마감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무빙의 인기는 올라가고 있는데도 주가는 오히려 하락한 것이다. 이후 8월 23일이 되어서야 5,620원에서 반등하기 시작했으나 7월 말의 주가까지는 회복하지 못하고 다시 하락세를 거듭했다. NEW가 배급한 영화 ‘밀수’가 7월 26일에 개봉했는데, 이 때도 어김없이 개봉 직전부터 일시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했다. 7월 말까지 상승세를 보인 주가는 아마도 밀수에 대한 기대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콘텐츠 관련 주식은 작품의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개봉 전부터 이미 반영되기 시작해서 올랐다가, 오히려 작품이 공개되고 난 직후에는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캐스팅이 화려하거나 유명한 감독의 작품인 경우, 이미 대박난 작품의 후속작처럼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수록 이러한 경향은 더 강해진다. 제작 규모, 배우, 감독 등을 보면 어느 정도 흥행의 냄새를 맡을 수 있기 때문에 발 빠르게 움직이는 투자자들은 미리 사두고 실제 오픈 전에 매도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콘텐츠를 보고 재미있다고 느껴서 주식을 매수하면 이미 타이밍이 늦었다고 할 수 있다. 콘텐츠 주에 투자한다면, 기대감이 생길 때 사서 공개되기 전에 팔자.

물론, 개봉 이후에 다시 오를 수도 있다. NEW의 경우에도 8월 23일을 기점으로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콘텐츠 주의 경우에도 다시 오를 수 있는 경우가 분명히 존재한다. 다른 큰 변수가 없을 때, 콘텐츠가 기존에 예상했던 것 보다 흥행이 엄청나게 많이 성공했을 경우가 그에 해당할 수 있다.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해외에서 더 인기를 얻은 경우라던지 2편을 제작하기로 했다던지 등의 호재들이 그에 해당한다. 8월 14~18일즈음 무빙은 5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아마도 이 때문이 아니었을까.

9월 12일, NEW가 배급한 영화 ‘밀수’가 전세계 130여개 국에 판매되었다는 뉴스가 공개되었다. 장중 5%까지 상승했던 뉴의 주가는 3% 상승으로 마무리했다. 현재 Studio & NEW가 제작사로 참여하고 있는 김하늘과 비의 액션 멜로 드라마 ‘화인가 스캔들’이 2024년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 예정이고, 자회사인 스튜디오앤뉴가 준비중인 웹툰 ‘해시의 신루’ 드라마와 박보검이 남자 주인공으로 확정된 드라마 ‘굿보이’도 기다리고 있다.

콘텐츠 주 투자 요점 정리

콘텐츠 주 투자의 키 포인트는 발빠른 액션이다. 따라서 앞으로 예정된 작품들 중에서 기대감을 상승시킬 수 있을만한 것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NEW와 비교할만한 콘텐츠 주는 콘텐트리중앙, 위지윅스튜디오, 에이스토리, 초록뱀미디어, 스튜디오드래곤, 팬엔터테인먼트, 덱스터, 삼화네트웍스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스튜디오드래곤은 ‘스위트홈2’ 공개를 앞두고 있고, 수지가 주연을 맡은 ‘이두나!’도 공개할 예정이니 눈여겨 봄이 어떠할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