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브랜드 발망과 바비 인형, 협업 컬렉션 출시

발망 x 바비 협업 컬렉션 공개

바비의 열풍이 불어닥친 2022년에는 프랑스의 패션 브랜드인 발망(Balmain)과 인형 브랜드 바비(Barbie)가 함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소식을 전했다. 이 협업 컬렉션 출시와 함께, NFT 특화 블록체인 업체인 플로우(FLOW)와도 협업을 진행하여 이둘의 NFT 컬렉션도 공개했다.

발망 x 바비 콜라보레이션 제품 라인업

발망(Balmain)과 바비(Barbie)가 함께 선보인 RTW(Ready-to-wear: 레디투웨어) 컬렉션은 의상과 액세서리를 포함하여 약 50여개의 유니크한 아이템으로 디자인 되었다. 1990년대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바비 인형의 로고에서 부터 바비하면 흔히 떠올리는 핫한 컬러 ‘바비 핑크’와 바비를 연상시키는 패키지까지 다양하게 디자인되었다. 50 개가 넘는 의상과 액세서리 컬렉션은 마린 룩이라고 부르는 프랑스 선원들이 입던 마리니에르(marinière) 스타일과 발망의 모노그램 미로(Labyrinth) 패턴처럼 장난감 브랜드 특유의 발랄하고 재미있는 특징과 발망의 시그너처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그 특별함을 더했다. 발망과 바비의 실제 협업 컬렉션은 2022년 1월 13일 발망의 공식 웹사이트와 바비 인형 제작을 맡고 있는 완구 회사, 마텔 크리에이션스(Mattel Creations) 및 오프라인 매장들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발망 x 바비

디지털 협업, 발망 x 바비 NFT

이번 기회를 통해 바비 인형은 디지털 공간에 NFT라는 형태로 새롭게 진출한 최초의 인형이 되었다. 발망과 바비의 NFT 컬렉션은 다양한 피부색을 지닌 바비와 바비의 남자친구 켄(Ken)의 아바타를 모델로 발망의 유니크한 룩 3가지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NFT 형태로 제공되는 바비 룩은 핑크 스트라이프 패턴의 스웨터 소재 드레스에 발망의 시그니처인 필로우 백을 스타일링하거나, 핫핑크 컬러의 새틴 소재로 된 거대한 리본이 달린 매력적인 볼륨 미니 드레스, 그리고 켄을 위한 연핑크 새틴 소재 수트에 티셔츠와 발망 캡을 매치한 믹스매치 룩으로 총 3가지로 등장했다. 컬러는 모두 바비 핑크라 불리는 핑크들로 선정되었다.

발망 x 바비 NFT

이 3가지 NFT는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마텔 크리에이션스 웹사이트(https://creations.mattel.com)에서 mintNFT의 주최하에 경매로 진행되었다.

마텔 크리에이션스 웹사이트는 장난감 회사 마델이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한정판 아이템들을 거래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형태의 공식 웹사이트로 2020년에 처음 오픈하였다. 버추얼 제품도 있고, 실물 제품도 있는데, 바비 이전에도 다른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템을 공개하면서 컬렉터들의 마음을 샀다. 우리나라에서도 바비 인형의 한정판만 모으는 마니아층이 있어 마텔 크리에이션스 웹사이트에서 직구하는 사람들도 있고, 향후 투자 가치로도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바비의 한정판 제품이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웹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가격은 110달러로 원화로 약 14만원이 약간 넘는 가격이다.

바비 인형 한정판 구매 사이트 사진
출처: 마텔 크리에이션스 웹사이트

이번 발망과 바비 컬렉션의 출시를 기념하여 공개된 디지털 캠페인은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유명 사진 작가 노르베르트 쉐너(Norbert Schoerner)의 작품이며, 캠페인의 유니크한 스타일링은 패션 디렉터이자 스타일리스트인 샬롯 스톡데일(Charlotte Stockdale)과 케이티 리올(Katie Lyall)의 손을 거쳐 완성되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처음부터 주도적으로 기획한 발망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올리비에 루스테잉(Olivier Rousteing)은

“우리의 캠페인 이미지가 명확하게 보여주듯, 바비와 발망은 뚜렷하게 다문화적이고 포용적이며 항상 즐거움이 가득한 모험을 시작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위해, 발망 최신 컬렉션의 뉴 프렌치 스타일을 기반으로 또 한번 파리 거리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움에 영감 받았음을 보여준다”

고 협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요즘 패션계에서 전방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유니섹스 트렌드처럼 바비라는 여자 인형의 의상이기는 하지만, 임의적인 성별의 구별을 거부한 100% 유니섹스 디자인임을 설명하였다. 한편, 뉴욕 타임즈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점차 확장되고 있는 완구업과 패션 산업의 협업 파트너쉽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