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식을 10년 동안 보유했다면 생기는 일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은 “10년 동안 보유할 주식이 아니라면 단 10분도 보유하지 말라”고 했다. 가치투자를 추구하는 워렌 버핏은 가치주, 우량주에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할 것을 강조한다.

만약 국민주 삼성전자 주식을 10년 전부터 보유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삼성전자(005930) 주가

2023년 9월 22일 기준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68,800원이다.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410조 7,210억원으로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우리나라 주식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가총액으로 봤을 때, 2위인 LG에너지솔루션이 114조 8,940억임을 감안할 때 독보적인 1위라고 할 수 있다.

삼성전자(005930) 기업개요

삼성전자는 한국과 DX부문 해외 9개 지역 총괄과 DS부문 해외 5개 지역총괄, SDC, Harman 등 230개의 종속기업으로 구성된 글로벌 전자기업이다. 세트 사업은 TV를 비롯해 모니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스마트폰, 네트워크시스템, 컴퓨터 등을 생산하는 DX 부문이 있다. 부품 사업에는 D-Ram, NANO Flash, 모바일AP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DS 부문과 중소형 OLED 등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SDC가 있다.

삼성전자는 본래 액면가가 5000원이었으나 2018년 50분의 1의 액면분할을 통해 액면가 100원이 되었고, 이 덕택에 거래수가 늘고 활발해져 국민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지금 현재는 외국인 보유 비율이 53.19%로 전체의 반 이상을 외국인이 투자하고 있다. PER은 13.13이고 ROE는 17.07이다.2023년 1분기 당기순이익 13억, 그리고 2분기 당기순이익 103억이라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였다.

삼성전자 10년전 주가 비교

삼성전자의 10년 동안 주가를 살펴보면, 2013년 9월 30일을 기준으로 했을 때, 27,340원이었고, 2023년 9월 기준으로는 68,800원이다. 즉, 삼성전자의 주가는 10년 동안 약 2.5배 증가하였고, 수익률은 151.6%이다. 이 기간동안 기록한 최저가는 2015년 8월 28일의 종가 20,660원이었고, 최고가는 2021년 1월 15일에 기록한 96,800원 이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성장 정체기인냥 완만하게 움직이다가 2020년 말부터 가파르게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10년동안 배당수익률과 배당 성장률, 배당금

삼성전자의 배당률은 2022년 12월을 기준으로 했을 때, 2.10%이다. 비교주로 자주 거론되는 SK하이닉스의 배당률이 1%인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2023년 3분기 삼성전자의 배당금은 1주당 361원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분기마다 배당금을 지급하는데, 5월, 8월, 11월, 그리고 다음해 4월에 분기별 배당금이 실질적으로 지급된다. 2023년을 기준으로 3분기 배당금을 받으려면, 9월 25일에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그 이후 3분기 배당금 지급 예상일은 11월 15일~20일 사이이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연간 배당금 추이를 살펴보면, 2013년 배당금은 286원이었고, 2023년 예상 배당금은 1,444원이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는 배당금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였고, 그 이후에는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배당성장률은 2013년 대비 2023년 404%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물론 최근 5년간은 배당금이 거의 변화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의 배당금은 2022년 기준으로 주당 1,444원이었다. 작년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각 분기마다 1주당 361원을 지급했고, 이번 연도에도 역시 각 분기마다 361원을 지급하고 있다.

결론

결국 2013년 9월부터 지금까지 삼성전자를 10년동안 보유했다면, 어떻게 될까? 삼성전자를 2013년에 100만원어치를 매수했다면, 약 36주를 매수할 수 있었다. 10년 후인 2023년 9월 평가액 변화는 100만 원이 약 247만 원이 되어서 약 2.5배 증가하고 수익률은 151.6%이다.
10년 후 주당 배당금은 2013년 286원(연간 배당금)에서 2023년 1,444원(연간 예상 배당금)으로 약 5배 증가한 셈이된다.

삼성전자의 주식을 10년 보유한다고 해서 10배 이렇게 드라마틱한 상승을 보이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두었는데도 151% 이상의 수익률을 냈다는 것은 고무적이지 않나 싶다.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게 더 힘들다는 사실은 투자자라면 더 잘 알 것이다.

향후 삼성전자 주가 전망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중인데, 이는 AI 수요의 증가에 따른 HBM, DDR5 고용량 D램 수요 증가가 D램 실적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파운드리 부문에서도 글로벌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수익 개선이 기대되는 바이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리포트에서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93,000원으로 높이면서 ‘매수’의견을 냈다. 7월 말 골드만삭스의 삼성전자 목표가가 88,000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5.6%나 증가한 가격이다. 시티증권도 8월 말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승시켰다. 이 때문인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계속 매수하고 있는 중이다. 9월에 들어와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들인 삼성전자 주식은 6천 2백억정도 된다. 9월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주식도 삼성전자이다.

국내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조금씩 상향조정하는 중이다. 하나증권은 목표주가를 78,000원에서 95,000원으로 상향했고, 메리츠증권은 87,000원에서 94,000원으로, 삼성증권도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의 목표주가가 오르면서 하반기에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