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공개 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와 제작사, 관련주

무빙의 성공이 얼마나 대단한지 가입자가 감소하던 디즈니 플러스에 단비가 내렸다고 한다. 엄청난 제작비를 투입해서 블록버스터 급의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같은 OTT(Over The Top) 서비스가 점차 인기가 많아지면서, 공중파와 케이블 TV에서는 늘어나는 제작비를 투자하기 보다는 드라마 편성을 줄이고 대신 예능을 편성하는 등 드라마 산업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중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개봉 예정작

2023년 하반기부터 넷플릭스에서 개봉할 오리지널 시리즈와 제작사는 다음과 같다.

작품명주연제작사예정공개일
이두나!수지스튜디오드래곤, 쇼너러스, 스튜디오N2023년 10월 예정
스위트홈 시즌2송강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N2023년 12월 예정
스위트홈 시즌3송강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N미정
경성크리처 시즌1박서준글앤그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2023년 12월 예정
경성크리처 시즌2박서준글앤그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미정
오징어게임 시즌2이정재퍼스트맨스튜디오2024년 말 예정
지옥 시즌2이동희클라이맥스스튜디오2024년 예정
지금우리학교는 시즌2윤찬영SLL(구. JTBC스튜디오), 김종학 프로덕션미정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 가장 먼저 개봉될 것이 수지가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이두나!이다. 원작은 웹툰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제작사는 스튜디오드래곤, 쇼너러스, 스튜디오N이다.

스위트홈은 시즌 2와 시즌 3를 동시에 촬영하고 있으며, 시즌 2는 일정은 미정이나 2023년 12월에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는 스튜디오드래곤과 스튜디오N이다. 비슷한 시기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경성크리처 시즌1은 박서준과 한소희라는 캐스팅만으로도 이미 기대감이 넘쳐나고 있다. 화려한 특수효과가 가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성크리처는 공개도 전에 이미 시즌 2 제작이 확정되었다. 제작사는 글앤그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이다.

오징어게임 시즌 2는 아마 전세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후속작이 아닐까 싶다. 이정재 주연에 다른 조연들까지도 특급 배우들로만 구성된데다, 제작비가 100억원에 이르는 국내 드라마 사상 최대금액으로 예상되어 있어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 한창 촬영 중이라고 알려져있고, 2024년 말에 공개 예정이라고 한다. 제작사는 황동혁 감독과 김지연 대표가 합작해서 만든 퍼스트맨스튜디오가 맡았다. 김지연 대표는 오징어게임 시즌1의 제작사인 싸이런픽처스의 대표이기도 하다.

지옥 시즌 2는 시즌 1과 마찬가지로 이동희가 주연을 맡았고, 아직 공개일은 미정이다. 제작사는 시즌 1과 마찬가지로 클래이막스 스튜디오가 맡았다. 지금우리학교는 시즌 2도 공개일은 미정이나 제작은 확정되어 있다. 주연은 시즌 1과 동일하게 윤찬영이 맡았다.

이 외에도 김혜수가 주연한 소년심판 시즌 2가 제작을 확정했으나, 주연 배우의 스케줄이 맞지 않아 현재 미정인 상태로 있다는 소식이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제작사 관련 주식

영화나 드라마 제작사들은 상장되지 않은 기업들이 더 많다. 따라서 제작사 자체보다는 모회사나 투자회사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제작사들을 하나씩 살펴보기로 하겠다.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드라마 및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로 CJ의 계열사인 CJ ENM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CJ E&M은 2010년 3월부터 국내 드라마사업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는데, 드라마 사업을 시작한지 6년만인 2016년 5월 3일에 스튜디오드래곤을 설립하였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자회사로는 문화창고, (주)화앤담픽쳐스, 주식회사 지티스트가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 주식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6월 내부 직원 횡령 사건으로, 대표 이사가 책임을 지고 사임하는 등 한 차례 고초를 겪은 경험이 있다. 최근 2023년 2분기 매출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 감소가 예상되었던 것과는 달리 매출이 전년비 3.8% 증가한 1,635억 원, 영업이익은 163억 원을 기록했다. TV 편성 횟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개 회차가 감소하여, 최근 2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OTT를 통한 해외 매출이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24.8% 상승하면서 매출은 오히려 성장했다. 글로벌 OTT와 유넥스트 등의 로컬 OTT의 판매도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59.6%의 상승을 보였다. 하반기에도 넷플릭스를 통해 ‘이두나!’, ‘스위트홈 시즌2’, ‘경성크리처’ 등이 공개될 예정이고, 티빙에서는 ‘운수 오진 날’이 방영되는 등 굵직한 드라마들이 줄지어 오픈 예정으로 추가 성장을 기대해봄직 하다. 올해 4분기 tvN에서 방영예정인 웨딩 임파서블, 무인도의 디바와 김수현 주연의 눈물의 여왕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스튜디오N

스튜디오N은 네이버 웹툰의 자회사이다. 네이버 웹툰은 K-웹툰과 웹 소설의 성장으로 그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네이버 웹툰은 비상장 기업으로 네이버(035420)의 자회사이다. 네이버웹툰은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와 같은 2차 콘텐츠 제작을 활발히 하면서 성장세를 타고 있다.

스튜디오N에서 제작하고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사냥개들’도 비영어권에서 글로벌 1위를 기록하였고, tvN에서 공개된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도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넷플릭스 비영어권 탑10에 오르는 등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스튜디오N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1’, 티빙에서 방영된 ‘유미의 세포들’ 등을 차례로 흥행시키면서 올해 2분기에는 전년대비 매출이 5배나 성장한 47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이두나!’, ‘스위트홈 시즌2’와 같은 기대감 높은 드라마가 공개 예정이다.

스튜디오N의 모회사인 네이버웹툰도 올해 2분기 영업적자를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인 130억 원을 기록했고, 올해 4분기부터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에는 북미 자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하니 네이버웹툰을 눈여겨 볼 만하다.

글앤그림미디어

글앤그림미디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대량의 M&A를 통해 몸집 불리기와 가치 높이기를 해오고 있는데,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목적으로 하이브와 경영권 경쟁을 치르면서 계획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지출했지만, 기업 가치 늘리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욱이 에스엠 인수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어 상황이 좋지 않아보인다.

카카오엔터는 몇년째 IPO 공개를 통한 상장을 추진하고 있지만, 계획대로 잘 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카카오엔터가 프리IPO에서 11조 3천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기는 했지만, 아직 가시화된 것은 아니다. 글앤그림미디어가 앞으로 공개될 콘텐츠에서 성공을 거둔다고 하더라도 카카오엔터나 카카오에서 차지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클라이맥스스튜디오

지옥 시즌 1과 시즌 2, 그리고 D.P.의 제작사인 클라이맥스스튜디오는 콘텐트리중앙(036420 구.제이콘텐트리)의 손자회사이다. 콘텐트리중앙은 곧 IPO공개를 앞두고 있는 SLL중앙(스튜디오룰루랄라 중앙. 구 JTBC 스튜디오)의 53.1%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SLL중앙은 클라이맥스스튜디오의 지분 중 78.6%를 보유하고 있다.

콘텐트리중앙이 공개한 2023년 2분기 매출은 2천 794억원, 영업이익 7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여주었다. 이번 흑자는 19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보여주는 플러스 전환이다.

교보증권 리포트는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갖은 우려로 악화된 투자심리때문에 연초 대비 주가가 36.4% 하락했으나, 글로벌 OTT의 콘텐츠의 선판매, 5월의 넷플릭스와의 재계약, 여러 기대작들의 흥행과 영화관 산업의 반등 등을 시사하며 목표주가를 28,000원으로 내놓으며 주가 상승의 가능성을 내놓았다. 삼성증권도 콘텐트리중앙의 소폭 상승 여지를 예상하는 리포트를 내놓았다.

SLL 중앙(스튜디오룰루랄라 중앙)

SLL 중앙은 중앙그룹 산하에 있는 콘텐츠 제작사로 드라마 제작과 연예 매니지먼트, 그리고 음반의 유통사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SLL중앙이 제작사로 참여한 ‘재벌집 막내아들’이 최고 시청률 30%를 기록하면서 엄청난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SLL중앙은 곧 IPO 공개를 통한 상장에 도전한다. SLL중앙은 최근 IPO를 준비하는 기업들 중에 거의 유일한 조 단위 딜이라는 평가가 있을 만큼 1조~2조 원 가량의 가치를 가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SLL중앙은 ‘재벌집 막내 아들’ 뒤에도 ”닥터 차정숙’이 19.4%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나쁜 엄마’도 12.6%의 시청률을 보이면서 호평을 받았다.

최근 OTT 서비스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대형 제작사를 위주로 한 콘텐츠 제작이 더 선호되는 추세이다. 국내 대형 제작사로는 스튜디오드래곤, SLL중앙, KBS미디어, SBS컨텐츠허브 등을 들 수 있다. SLL중앙은 티빙, 윕(wiip: 미국 콘텐츠 제작사) 등의 콘텐츠 관련 기업들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약 5천억 원을 투자자본으로 쓴 것으로 알려져있다. 경쟁사로 지목되고 있는 스튜디오드래곤은 현재 시가총액 1조 6천억 원정도로 추산된다. 따라서 SLL중앙의 경우에도 조 단위에서 밸류가 책정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금우리학교는 시즌2와 같은 대작들이 곧 공개 예정에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을 예의주시하여 SLL중앙의 IPO 공개에도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