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韓服)은 오래전부터 한국 복식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한국 복식인 한복의 여성과 남성 기본 착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마와 저고리(赤古里)
한복. 여성의 기본 한국 의상인 한복은 치마(skirt)와 저고리라고 불리는 블라우스 또는 재킷의 형태로 구성됩니다.
여성의 치마는 삼국시대 이후 스타일이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치마의 형태는 허리 부분에 개더라고 불리는 주름이 잡혀있습니다. 양반이라고 불리던 조선시대 사대부 집안의 여성들은 자체 문양의 무늬가 있는 고급 천으로 만든 긴 치마, 직조 또는 압착 금 장식, 무늬를 수를 놓아 입었습니다.
양반 부인의 복장을 한 조선후기 기녀들의 풍속화에는 유행을 선도하는 치마의 볼륨감 있는 실루엣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상류층 여성이나 창녀와 달리 하층 여성들은 종아리 길이로 치마를 짧게 입었는데, 이는 의심할 바 없이 힘든 일상 업무를 수행해야하는 하층 여성들을 위한 실용적인 목적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저고리(赤古里)라고 불리는 조선시대 여성용 블라우스는 삼국시대부터 발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성의 상의와 달리 여성의 블라우스는 17세기부터 짧아졌고, 18세기 후반과 19세기에는 남성들의 날카로운 비판에도 불구하고, 김홍도(1745~1818년 이전), 신윤복(18세기 후반)이 그린 풍속화에서 볼 수 있듯이 여성들은 가슴을 거의 덮지 않는 매우 짧은 길이의 저고리를 선호했습니다.
바지와 저고리(赤古里)
한국 여성의 기본 복식인 한복이 스커트(치마)와 블라우스나 재킷(저고리)인 것처럼, 한국 남성의 기본 한복은 팬츠(바지)와 재킷(저고리)입니다. 조선시대에 착용했던 헐렁한 실루엣의 바지는 삼국시대 고구려 벽화에서 볼 수 있듯이 발목에 묶이는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수세기에 걸쳐 남성 재킷의 길이는 조선 시대에 들어서 허리까지 오는 길이만 약간 짧아졌습니다. 양반 남자들은 집에서 나올 때 항상 바지와 저고리 위에 겉옷(두루마기)을 입었습니다. 남성복은 19세기 후반 서양복이 도입되기 전까지 항상 각 가정의 여성이나 고용된 재봉사에 의해 디자인되고 재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