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쓰는 문신템 까르띠에 팔찌 Top 3: 까르띠에 역사, 팔찌 종류, 디자인, 가격, 사이즈, 관리방법

까르띠에 팔찌는 특별한 날에도 착용할 수 있지만, 남녀의 구분 없이 문신템으로 데일리 아이템으로 항상 착용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나 전용 드라이버가 있어야 열 수 있는 까르띠에 러브 팔찌는 클래식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며 세대를 초월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뉴욕시의 일부 병원에서는 응급 상황에서 환자의 팔찌를 제거해야 할 경우를 대비하여 러브 팔찌 드라이버를 준비해 놓는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다.

까르띠에 팔찌

까르띠에의 역사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인 까르띠에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브랜드의 시작은 1847년에 루이 프랑소와 까르띠에(Louis Francois Cartier)가 설립하면서 시작되었다. 처음 브랜드의 이름은 자신의 성을 따서 ‘메종 까르띠에’로 이름을 정하였고, 또한 자신의 이름 이니셜 글자인 L과 C로 둘러싼 하트와 마름모를 로고로 제작하면서 브랜드를 시작했다. 이후 까르띠에는 프랑스 귀족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성장하다가 1850년대 말에 마틸드 공주의 후원을 받아 프랑스 왕실의 공식 주얼리 납품업체로 선정된다. 이를 계기로 까르띠에는 유명세를 얻으면서 확고한 자리를 잡게 된다.

1902년에는 영국 알렉산드라 여왕으로부터 에드워드 7세 대관식을 위한 왕관을 주문받게 되는데, 27개로 제작된 왕관의 퀄리티를 인정받아 에드워드 7세의 공식 주얼리 납품업체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까르띠에 팔찌의 종류, 디자인 및 가격

1. 러브 팔찌

까르띠에에서 하나만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면, 무조건 러브 팔찌를 구매하기를 추천한다.

까르띠에 러브 팔찌는 지금까지 디자인된 주얼리 중 가장 인기 있는 주얼리 중 하나이자, 까르띠에의 가장 상징적인 주얼리 중 하나이다. 실제로 러브 팔찌는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주얼리 중 하나로 수십년째 인기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에는 특히나 더 많은 검색량을 보인다고 한다. 까르띠에 러브 팔찌는 유행을 타지 않아 엄마가 딸에게 물려주는 주얼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스타일에 관계 없이 캐주얼하거나 포멀하거나 모든 경우에 잘 어울리고, 나사를 고정하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진정한 사랑의 영속성을 상징하기도 한다. 또한 ‘modern handcuff’로 불리면서 ‘사랑의 수갑’을 채우는 것 같은 상징성을 가지기도 해서 연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출처: Cartier

1969년 러브 팔찌가 처음 나왔을 때, 까르띠에는 윈저 공작과 공작부인부터 엘리자베스 테일러(Elizabeth Taylor)와 리처드 버튼(Richard Burton), 알리 맥그로(Ali McGraw)와 스티브 맥퀸(Steve McQueen), 소피아 로렌과 카를로 폰티에 이르기까지 20세기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커플들에게 팔찌를 선물하였다. 그들이 이 러브 팔찌를 편안하게 자주 착용하면서 차츰 인기를 끌게 되었다.

요즘 까르띠에 러브 팔찌는 2020년 타임지 표지에서 영국의 서식스 공작(해리 왕자)과 공작부인(메건)이 러브 팔찌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그 외에도 많은 유명 연예인, 스타일리시한 패셔니스타, 여러 왕족의 손목에 걸려 있으며, 메건은 수년에 걸쳐 여러 차례 러브 팔찌를 착용하는 모습이 목격되었을 만큼 까르띠에 러브 팔찌에 대한 애정이 많다.

출처: Times

러브 팔찌의 스몰사이즈가 나왔다. 두께가 3.65 mm인 이 러브 팔찌는 기존 러브 팔찌보다 얇아져서 캐주얼하게 문신템으로 쓰기에는 더 제격이다. 이 역시 스크루 드라이버를 사용해서 고정한다. 핑크 골드와 옐로 골드 소재의 가격이 현재 680만원이고, 화이트 골드는 이보다 약간 더 비싼 730만원 선이다. 스몰사이즈에도 다이아몬드가 6개 박혀있는 모델이 있는데 이건 1천만원 정도이다.  다이아몬드가 셋팅되면 그 갯수가 증가할 때마다 가격이 상승한다. 이보다 두꺼운 6.1 mm 의 러브 팔찌는 화이트 골드, 옐로 골드, 핑크 골드의 3가지 버전이 있는데, 화이트 골드는 무려 가격이..1천 130만원이고..옐로 골드와 핑크 골드는 1천 60만원이다. 다이아몬드 10개가 셋팅된 두꺼운 사이즈의 러브 팔찌는 2천 5백만원에 달한다.

2. 저스트 앵 끌루 팔찌

1971년에 뉴욕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고 하는 저스트 앵 끌루 컬렉션은 평범한 못도 가치를 지닌 주얼리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당시에는 네일(Nail) 팔찌로 불리기도 했는데, 정말 못 처럼 생긴 디자인이 독특하다. 독창적이면서도 독립적이고 대담함, 자유분방함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아 디자인했다고 하는 저스트 앵 끌루는 의외로 남자들에게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현재는 옐로우 골드, 핑크 골드, 화이트 골드 소재로 출시되어 있고, 다이아몬드가 셋팅된 버전도 있다.

출처: Cartier

저스트 앵 끌루 팔찌 중에서 폭 2.5 mm의 스몰 사이즈는 515만원 선이고, 못 모양 머리부분에 다이아몬드가 셋팅된 버전은 725만원이다. 3.5 mm의 일반 사이즈는 1천 150만원(옐로우 골드/로즈 골드)에서 1천 230만원(화이트 골드)에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 다이아몬드가 셋팅된 일반 사이즈는 1천 910만원이다. 못의 머리 부분에만 다이아몬드가 셋팅된 것이 아니라 전체 다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버전은 무려 5억원을 넘으니 입이 떡 벌어지는 가격이다.

출처: Cartier

3. 산토스 드 까르띠에 팔찌

여타 다른 브랜드의 체인 팔찌 디자인과 비교하면 디자인이 매우 세련된 느낌이다. 조금 특별한 디자인의 체인 팔찌를 구매하고 싶다면 산토스 드 까르띠에 팔찌를 추천한다. 묵직하고 볼드한 느낌이 있어 남성들에게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두께 2 mm의 산토스 드 까르띠에는 옐로우 골드의 경우 510만원, 화이트 골드의 경우 545만원의 가격에 출시되어 있다.

출처: Cartier

까르띠에 팔찌 사이즈

팔찌 사이즈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매장에 가서 직접 착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매장이 아니라 온라인 등을 통해서 구매하거나 혹은 빈티지 아이템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손목 사이즈를 잰 다음에 꼭 맞게 착용하고 싶은 경우 손목 사이즈에 1 cm를, 여유롭게 착용하려면 2 cm를 더하는 것을 추천한다.

까르띠에 팔찌 관리 방법

오랜 시간 동안 착용하는 고급 액세서리는 좋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 만큼이나 관리 또한 아주 중요하다. 까르띠에 팔찌 관리 방법을 알아보자.

까르띠에 팔찌 청소

팔찌를 오랜 기간동안 새것처럼 유지하려면 주기적으로 닦아주어야 한다. 팔찌를 닦는 것은 집에서도 직접 간단하게 할 수 있는데, 미지근한 비눗물에 아주 부드러운 작은 브러시로 보석을 섬세하게 닦은 다음 미지근한 깨끗한 물로 조심스럽게 헹구고 부드러운 마른 천으로 닦아내면 된다. 그리고, 일 년에 한 번정도는 까르띠에 부티크에 주얼리를 맡겨 점검과 함께 클리닝을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까르띠에는 자체적으로 연마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연마 서비스를 받으면 모양이 변형되지 않으면서도 제품이 본래 가지고 있던 광택과 광채를 복원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마라는 것 자체가 미세하지만 금속을 갈아서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화이트 골드 또는 옐로우 골드로 만들어진 팔찌는 사용기간을 통틀어 두 번 정도로만 연마 서비스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연마를 해서는 아주 깊은 흠집은 제거할 수 없다.

까르띠에 팔찌 보관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해변이나 수영장 또는 운동을 하는 것과 같이 물에 젖을 수 있거나 긁힐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아무리 데일리 문신템이라고 하더라도 팔찌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무조건 좋다. 또한 강한 열과 X선과 같은 방사능 근처에서는 착용을 피하는 것이 낫다. 또한 주얼리는 서로 접촉되거나 부딪히면 긁히고 스크래치가 생기기 때문에 착용하지 않을 때는 구매할 때 받은 까르띠에 케이스에 개별적으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맺음말

수려한 디자인과 장인의 솜씨로 빚어낸 고급 액세서리를 구매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부러움을 살만하다. 하지만, 단순히 까르띠에의 값비싼 팔찌를 구매하는 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좋은 물건은 그것을 착용하는 사람도 좋은 사람이 되어야 진정한 아름다움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똑똑하게 비교한 잘 고른 까르띠에 팔찌를 잘 관리해서 자녀한테도 물려주고, 역사를 전달하는 그런 역할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