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Lyst) 웹사이트에서의 제품 검색과 판매량 및 전 세계적으로 소셜 미디어에서 언급과 활동 및 참여 통계를 3개월마다 분석하여 순위를 매기는 리스트 인덱스(Lyst Index)에서 2022년 3분기 패션계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브랜드와 제품을 발표했다.
가장 인기있는 패션 브랜드 TOP20
리스트 인덱스의 조사 결과,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로 ‘구찌(Gucci)’가 1분기에 이어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구찌의 절대적인 지배력을 확인시켜주었다. 구찌는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화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2023년 봄/여름 컬렉션에서는 ‘트윈스버그(Twinsburg)’라는 테마로 68쌍의 일란성 쌍둥이가 퍼레이드를 하는 화려한 쇼를 펼쳐 다시한번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뒤를 이은 프라다(PRADA), 발렌티노(Valentino), 미우미우(MIUMIU) 외 총 7개의 이탈리아 브랜드들이 모두 상위 10위권 안을 기록하면서 이탈리아 패션 하우스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프라다는 여름 동안 로고 탱크 탑, 시그니처 나일론 액세서리 및 선글라스에 대한 탄탄한 수요 덕분에 검색량이 44% 증가하면서 지난 분기 인기 브랜드 순위 3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프라다의 자매 브랜드인 ‘미우미우’는 TV 시리즈 스타 ‘시드니 스위니(Sydney Sweeney)’를 캠페인 모델로 세워 어린 소녀들에게 어필하는 컬렉션을 선보였고, 그 덕분에 순위가 2단계 상승한 5위에 올랐다.
인기 순위 10위에 오른 베르사체(Versace)는 ‘패리스 힐튼(Paris Hilton)’이 런웨이 쇼에 직접 등장하면서 2,000%나 되는 브랜드 검색의 증가율를 보여주었다.
마티유 블라지(Matthieu Blazy)가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ta)는 ‘깔리메라(Kalimera)’ 가방에 대한 높은 수요에 힘입어 1분기 대비 6단계나 상승하면서, 11위를 되찾으며, ‘리스트가 선정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가 되었다. 그 뒤를 이은 12위의 돌체앤가바나(Dolce & Gabanna)는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과의 협업을 통해 2분기 대비 3단계 상승하는 효과를 누렸고, Top 20 중 유일한 독립 브랜드인 ‘자크뮈스(Jacquenmus)’는 여전히 상승세이며 SNS를 통해 디자이너와 고객과의 친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